10년전의 모습입니다. 학교 뒷편에 위치했던 소박한 소강당에서 신입생들을 위한 환영회를 열었었죠.
맨 오른쪽이 저의 모습입니다. 19살... 뭔가 풋풋한가요? 사진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 ^
저때는 베이스를 치고 있었네요 ^- ^ 

옛날을 생각해보면 정말 지금은 생각지도 못할 만큼의 꿈이 있었네요. 
물론 아직 살 날이 더 많이 남아 있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은 사진속의 그때로 돌아가보고 싶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없이 그냥 해보고싶어서, 하고 싶어서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어서 놀던 그때가 그립네요 ^- ^
마샬엠프 쟁탈전도 그립고.. 몇대 안되는 기타를 놓고 은근히 신경전을 벌였던 그때... 

지금은 그냥 방 안에 들어앉아 통기타만 튕기고 있지만..
사진 속의 그때는 작은 공간에서 100여명의 관객들 앞에서 쑥스럽게 공연했었는데.. ^- ^ 
물론 그 뒤에 정말 많은 사람들 앞에 무대에도 서본 적 있지만... 고등학교때 섰던 무대만큼의 설렘은 없더라구요. ^- ^

시간이 지나서 지금처럼 이렇게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끔 날씨가 우울하면... 예전에 연주했던(연주랄 것도 없이 허접하지만..) 노래들을 들어보곤 합니다. ^- ^

여러분은 언제가 그립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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