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가 바쁘다..
몸도 마음도..
요즘 부쩍 익숙치 않게 느껴지는 건 몸서리치게 쌀쌀한 바람..

언제였는 지 기억이 잘나지 않지만 길을 걷다 내 머리결을 살짝 건드리며 바람이 지나갔다.
그때가 가을이었던 듯한데 너무나도 상쾌한 바람이어서 말 할 수 없을만큼 눈이 아려왔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그 바람을 느끼지 못하게 되버렸다.


조금씩 무뎌지는 것 같아....
이런 감성 조차 지금 나의 현실 속에서는 사치라는 것이 찌릿찌릿 심장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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