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을 들어와서 몸담고 있는 동아리의
공연이 이번주 토요일에 한다.
꽤 오랜 시간 활동을 했네.. 이제는 고작 포스터 만들어주는 게 다이긴 하지만..  
(물론 부탁을 받아서이다..-_ -;)
여하튼 스스로의 바쁨에 빠져서 언젠가
나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변화되는 것을 부쩍 느끼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게 세상을 살아가는 수순이라
생각한다면 어려운 문제도 아쉬워할 문제도
아닌 것이 되는 거지.
현실은 사람을 시니컬하게 만들지만 결국 사람은 그 속에서도 낭만을 찾는 존재이니까 지금이 괴로울 땐 지난 시간을 그리워하고 또 현실에서 냉정을 찾게 된다..
음악이 내 삶에 전부라고 생각했던 그때는 사라져간 지 오래지만 중요한 건 내 기억은 그 멜로디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
그래..난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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