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창녕 화왕산으로 등산을 다녀왔다. 가을이 와서 가을을 느끼려 계획한 등산이다.
무엇보다 늘 곁에서 함께하는 소중한 사람과의 등산이라 기대도 되고 힘들어도
내가 이끌어 주리라는 생각으로 등산을 하고 왔다.

날씨는 너무 좋았다. 파란 하늘이 너무나도 이뻐서 노란색 갈대잎과도 너무 잘어울리고..

등산은 좀 힘이 들기도 했지만 오르고 오를 수록 하늘과 가까워지고 내가 높아진다는
생각에 오를 수록 기분이 좋아졌다. 아마도 이게 산을 오르는 이유겠지..

막 오를 때 우리 복땡이가 선글라스를 잃어버려서 걱정이 되긴 했지만 찾아서 다행이다.
비싸고 싸고를 떠나서 얻으려 산을 오르는 데 잃으면 안되니깐 ^- ^
찾아줄 수 있어서 꽤나 뿌듯하고 기분 좋았다 ^- ^ 후후~ -_ -v

암튼 정상에 올라 파란 하늘을 더 가까이에서 느껴보고 바람도 맞고 아래로 내려다보고..
사진도 찍고 ^- ^ 매우 유쾌한 시간이었다 ^- ^
집에 올때는 피곤해져서 버스에서 잠만 잤지만 ^- ^;;

이제 겨울이 되면 겨울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우리 복땡이랑 발걸음을 옮겨야겠다.. ^- ^
그때도 우리 함께 합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