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 SENS Q1 의 리뷰다.. 아.. 사고 싶어 ㅠ_ ㅠ
12월 25일까지 사면 파우치 이쁜거 준다던데 ㅠ_ ㅠ 아..
가면서 즐기는 멀티미디어 기기가 아니라 타블렛 PC처럼 LCD를 회전시켜 터치 스크린으로 업무를 보거나, 책상이나 무릎에 올려놓고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서브 노트북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옳다. 즉, PMP로써는 의아한 크기와 무게이지만 서브 노트북으로써는 오히려
장점이 되는 긍정적인 크기와 무게인 것이다. 다만 웹서핑이나 업무용으로 생각한다면
Q1의 작은 액정은 불만이 될 것이다. 이런 컨셉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활용편에서
더 세밀히 다루도록 하겠다.
SD 슬롯이나 MS 슬롯이 아니라 왜 하필 사용자가 줄어드는 추세인 CF 슬롯인지에 대해서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철저하게 일본 기업을 배제시킨 이 오리가미 프로젝트에
파나소닉이 주도하는 SD 카드와 소니가 주도하는 MS를 도와주지 않을 것은 당연한
이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멀티 슬롯 포트를 채용하지 않은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멀티미디어 부팅 시에는 네비게이션, DMB, 동영상, 음악, 사진뷰어 등이 된다.
상단 오른쪽 끝에는 열 배출구가 위치하고 있다. Q1은 거의 소음이 느껴지지 않는 조용한
PC이지만 발열은 상당한 편이다. 열 배출구를 막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측면부
확장 모니터를 연결하는 모니터 포트를 제공하고, 양쪽으로 USB 포트가 각각 하나씩 붙어
있다. 기본 ODD를 제공하지 않는 Q1은 외장 ODD의 전원입력 포트를 제공해 외장 ODD
작업을 지원한다. 그 밖에 볼륨 스위치와 잠금 스위치, 헤드폰 잭 등의 기본적인 확장 포트를
제공한다. 아쉬운 점이라면 PCMCIA 슬롯이 없는 상태에 USB 포트도 2개에 불과해 확장성이
부족한 점이다.
거치대는 조금 약해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본체의 무게가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큰 힘만
가하지 않는다면 파손될 일은 없을 듯 하다. 배터리는 찰탁식으로 2600mAh의 3셀 배터리가
기본 장착돼 있다. 기본 사용시간은 약 3시간 정도로 실제 사용 시에는 2시간 30분 정도의
사용 시간을 보여 준다. 다소 짧은 배터리 시간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차후에 6셀 배터리와
확장 배터리팩이 출시된다고 하니 큰 불편함은 없을 듯 하다.
거치대를 살짝 올리면 배터리의 잔량을 체크할 수 있는 게이지가 있다. 이 게이지의 장점은 제품의 전원을 켜지 않아도 푸쉬(PUSH) 버튼만 누르면 손쉽게 배터리 잔량이 체크된다는
점이다. 상당히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이다.
7인치 LCD
감압식 터치스크린 방식의 7인치 WVGA(800×480) LCD가 장착돼 있다. 일반 PDA의 터치스크린과 비슷한 환경이며, 스타일러스펜이나 오리가미 프로젝트의 상징인 버츄얼 키보드를
통해 별도의 입력장치 없이 컴퓨팅을 즐길 수 있다.
7인치 LCD는 노트북 역사를 살펴 봐도 상당히 드문 편에 속한다. 도시바의 리브레또가 7.1인치 액정을 채택한 ff1100을 내놓은 바 있으나 큰 인기를 끌지 못했고, 소니 역시 바이오 U101을 7.1인치에 발매했으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그 이유는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데는 큰 지장이 없지만, 웹 서핑이나 문서 작업을 할 때에는 불편함이 많기 때문이다. 마찬가지의 진입장벽이 Q1에게도 존재한다고 본다. 그러나 2~3년 만에 주변 상황은 많이 바뀌었다.
과거 멀티미디어가 동영상과 음악, 게임 정도로 국한됐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멀티미디어의
활용폭이 대폭 늘어났다.
Q1은 GPS 모듈만 추가하면 손쉽게 네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고, 지상파 DMB 방송을 즐길 수 있다.(옵션) 기본 해상도가 800×480으로 작은 편이지만 '미니 홈피' 정도를 관리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고, 1024×600으로 해상도를 조정할 수 있으므로 아쉬운 대로 웹 서핑 정도는
충분하다. 다만, 해상도를 높이면 글씨가 다소 깨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조작성
일반적인 조작 환경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조이스틱은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이동 시 무척 편리한 편이고, 단순하지만 꼭 필요한 버튼으로 기본적인 조작을 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 거기에 가상 키보드를 이용한다면 기본적인 문서작업도 별도의 키보드 없이 타이핑이 가능하다. 다만 트랙볼이나 터치패드를 제공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구매하는 습관이 있는데, 기본형만 구입하고 사용을 하면서 필요한 것을 하나씩 구매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겠다.